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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 48년차 듀엣' 작곡가 안치행-국악가수 권미희, 신랄한 사회 풍자 노래 발표

레전드 작곡가 안치행과 국악가수 권미희가 듀엣으로 노래하는 ‘하늘도 소도 웃는다’ 신곡 디지털 음원이 3일 공개된다. 82세 안치행과 34세 권미희의 48년 차이 기네스급 혼성 듀엣 결성이다.안치행 작곡의 ‘하늘도 소도 웃는다’는 요즘 ‘가짜뉴스’, ‘내로남불’ 사회상을 신랄하게 풍자한 노래다. BPM 150의 빠른 템포 하드록이 강렬한 임팩트를 더한다. 연륜이 묻어나는 안치행의 중저음과 상큼한 권미희의 목소리가 묘한 울림을 던진다. 안치행은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가요계 거장으로 지난 2004년 자작곡 ‘힙합 반야심경’을 직접 노래한 바 있다. 70년대 영사운드 그룹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가수 이상 가는 가창력 소유자이기도 하다.권미희는 안치행의 애제자로 9살 때부터 김추자 명창에게 판소리, 남도민요를 사사받았고 지난 2010년 ‘천상의 소리꾼’으로 데뷔해 정규앨범 6장, 디지털 싱글 4장을 발표한 재야의 실력파 크로스오버 가수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03 10:43
연예일반

제이피엑스그루브, JTBC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와 전속계약 체결

제이피엑스그루브가 지난 2021년 방영된 JTBC국내 최초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합 소리꾼들의 전쟁’ 우승팀 서도밴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조선(Chosun)과 ’팝(POP)’의 합성어이 결합된 ‘조선팝’을 지향하는 서도밴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리듬, 멜로디를 다양한 팝적 요소들과 매쉬업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리더이자 보컬 서도는 5세 때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바다(The SEA)’ 발매를 계기로 가수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2020년부터 김태주(Bass), 연태희(Guitar), 김성현(Keyboard), 박진병(Percussion), 이 환(Drum)과 함께 서도밴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류대장’ 출연 당시 ‘조선팝 창시자‘라는 타이틀 아래, 개성 넘친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쳐내며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찬사와 함께 제1대 풍류대장의 영예를 안았다.제이피엑스그루브는 “서도밴드는 기존 아이돌 중심의 K팝 트렌드를 넘어 국악과 팝이 결합된 K팝의 터닝포인트를 이끌어나갈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서도밴드가 새로운 K팝의 리딩 아티스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30 15:10
연예일반

디제이‧프로듀서 카프리, 애플뮤직 ‘글로벌 베트남 톱 200’ 차트인

디제이 겸 프로듀서 카프리 (Cafrii) 가 애플뮤직 ‘글로벌 베트남 톱 200’ 차트에 올랐다.14일 소속사 JPXGROOVE에 따르면 카프리는 곡 ‘시티 라이트(Feat. 엘리샤 페리)’로 애플뮤직 ‘글로벌 베트남 톱 200’ 차트에서 53위에 이름을 올렸다.‘시티 라이트’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곡으로, 신인 아티스트의 곡이 해외 차트 상위권 진입하는 경우는 차트 역사상 드문 데다 한국 디제이 겸 프로듀서로는 최초다. 게다가 베트남 애플뮤직 음원 차트는 베트남 자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해외 유명 팝스타도 포함돼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트엔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유’가148위, 뉴진스의 ‘갓즈’가 147위에 랭크되었다.한편 카프리는 국악과 EDM을 크로스오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졌으며 알랜 워커, 제드, 아비치와 같은 세계적인 디제이의 행보처럼 작사와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스스로 작업해 매니아층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있다. 최근에는 ‘라이엇 게임즈’ LoL 월드 챔피언십 2023 파이널 뮤직에 선정되었다. 함께 참여한 아티스트로 뉴진스, 아티즈, 빌스택스, 우주소녀 등이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09:33
생활문화

11월 25일 청각 장애 어린이들이 만드는 기적의 클라리넷 연주회 개최

청각 장애 유소년 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이 18번째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복지 단체 '(사)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따르면 오는 11월 25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8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아리랑 페스티벌(Arirang Festival)'이란 주제 아래 국악과 클라리넷의 하모니로 꾸며진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 30명은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환상곡 등의 연주를 선보이며 희망과 감동 그리고 퓨전 음악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행사 진행은 MBC 차미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소리꾼 '김준수'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과 협연을 펼친다. 이들은 어사출두, 사랑가, 신수동 우리집 등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각오다.이번 정기연주회는 '11번가' 후원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을 후원 중이다. 또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연주회에 참여한 앙상블 단원은 "정기연주회에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주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흐르는 음악에 세상의 편견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리랑 선율과 클라리넷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청각장애 단원들이 감동의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 단체다. 이를 위해 매년 청각 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및 보청기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랑의달팽이는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끝> 2023.11.03 15:28
연예일반

김호중→온앤오프,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화려한 갈라쇼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레와 클래식의 라이브 컬래버레이션, K팝의 진가를 알려주는 현란한 퍼포먼스, 깊은 감동을 안기는 크로스오버 그룹의 무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성대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은 특별한 갈라 콘서트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문화대상’ 갈라 콘서트는 다양한 무대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공연을 이뤄낸다는 콘셉트로 준비돼 10회의 의미를 더했다. 와이즈발레단&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협연이 ‘제10회 문화대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제9회 문화대상’에서 비발디 ‘사계’에 맞춘 무용 ‘비타’로 대상과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와이즈발레단은 ‘제5회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사계’ 중 ‘겨울’ 연주와 함께 ‘비타’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프런티어상과 공로상 시상 후 본격적인 각 부문별 시상에 들어가기에 앞서서는 걸그룹 하이키가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 무대를 펼쳤다. 올해 1월 발매된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같은 가사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실현시킨 곡이다. 하이키는 톡톡 튀는 음색과 부드러운 춤선, 노래가 주는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연극, 클래식, 무용까지 절반의 부문이 모두 끝난 후에는 청량함을 자랑하는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온앤오프는 ‘바람의 분다’로 넘치는 싱그러움을 자랑했다. 대망의 대상 시상을 앞두고는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의 무대가 이어졌다. 감미로운 하모니가 절정으로 치닫은 긴장감을 완화시켰다. 에스페로는 자신의 곡이 아닌 ‘제2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 수상작인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제6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작인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지난 10년간 지속된 ‘문화대상’의 여정을 하나의 멜로디로 선보였다. 해금앙상블 셋닮이 대상을 받은 뒤에는 특별상 프런티어상 수상자인 ‘트바로티’ 김호중과 콘서트 부문을 수상한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은 등장 만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레전드 무대로 회자된 ‘고맙소’와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한 곡 ‘네순도르마’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MC를 맡은 배우 신현준도 감동을 드러낼 정도였다. 울림 있는 목소리, 세세한 감정표현, 시원한 고음까지 김호중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에이티즈는 ‘바운시’, ‘멋’ 두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현란한 춤과 칼군무, 팬들을 열광케하는 무대 매너로 대세그룹의 위엄을 입증했다.이번 ‘문화대상’은 또 ‘콤비’로 불리는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이 맡아 위트와 재미로 시상식과 공연에 흥겨움을 더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예능

'국악 크로스오버' 권미희, '밀수' OST 삽입 '앵두'·'연안부두' 등 메들리로 리메이크

실력파 국악 가수 권미희가 고 최헌의 1978년 히트곡 ‘앵두’와 김트리오의 79년 히트곡 ‘연안부두’를 메들리로 리메이크했다. 이 두곡의 오리지널 버전은 최근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 OST로 들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이 곡들은 안치행 허우행 작사, 안치행 작곡의 31곡 ‘신곡 대잔치’앨범과 ‘불자를 위한 노래’앨범에 함께 수록돼 있다. ‘서풍’, ‘공수래공수거’, ‘까치가 울면’ 등이 타이틀곡이다. 1970년대 말 가요계 거장 안치행이 당시 기획사 ‘안타음반’ 이름으로 30여년만에 제작한 것이기도 하다.여자 가수가 ‘힙합 반야심경’, 천수경’, ‘대부모은중경’등 불경을 노래한 것은 불교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달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된 이 앨범은 ‘앵두’, ’연안부두’를 비롯해 ‘사랑만은 않겠어요’, ‘추억’(윤수일 원곡), ‘구름 나그네(서유석 원곡), ‘실버들’(희자매 원곡) 등 1970년대 추억의 명곡을 8분 30초짜리 메들리로 제작, 성인 가요 시장의 메카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배포한다.안치행이 대표 겸 작곡가로 활동했던 안타프로덕션은 1970년대 대표적인 가요기획사였다. 안치행은 지난 2016년 KBS2 ‘불후의 명곡’의 주인공이 돼 젊은 스타 가수들이 오마주했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다. 안치행은 “잊혀져 가는 옛 가요 중에 정말 아름다운 불후의 명곡들이 많은데, 재조명되고 재해석되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권미희는 지난 2010년 ‘천상의 소리꾼’으로 데뷔해 이번 ‘신곡 대잔치’까지 정규앨범 6장, 디지털 싱글 4장을 발표한 실력파 크로스오버 가수다. 9살 때부터 판소리, 남도민요를 사사받았으며, 대구예술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했다.지난해 JTBC ‘풍류대장’에 세명의 소리꾼으로 주목받았으며, ‘미스트롯2’,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서 국악 가수로서 재질을 과시했다.권미희는 공식 채널인 ‘팔방미희’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인기가 높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8.21 18:19
연예일반

‘팬텀싱어4’ 에피소드7 오늘(6일) 발매

‘팬텀싱어4’의 감동을 음원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4’의 일곱 번째 음원 앨범 에피소드7이 6일 공개됐다.이번 앨범에는 오스틴 킴, 김광진, 이기현, 이동규 ‘암모니아 애버뉴’(Ammonia Avenue)와 이승민, 임규형, 서영택, 김수인의 ‘나 하나 꽃 피어’까지 2곡이 수록돼 있다.약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4’는 7년여 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답게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팬텀키즈, 국악계 라이징 스타 등 다양한 스펙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한층 높아진 룰과 심사 기준을 뒤엎는 괴물 실력자들의 무대는 다시 시작된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1:24
뮤직

에스페로 “김호중 열혈팬…노래하는 순간 기립 박수가 나왔어요” [IS인터뷰②]

“김호중 선배는 음악적 레퍼토리가 정말 엄청나요. 국악, 트롯, 가요, 성악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어요. 저희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신예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는 가수 김호중과 유독 인연이 깊다. 김호중은 1월 발매된 에스페로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엔드리스’(Endless)를 함께 가창했으며, 여러 번 에스페로와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에스페로 멤버들은 김호중이 ‘엔드리스’를 녹음하기 위해 처음 작업실에 들어온 날을 떠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전부터 김호중의 팬이었다고 밝힌 멤버 켄지는 “선배님과 함께 노래를 한다는 사실에 믿을 수가 없었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전부터 워낙 뛰어난 선배님이셨지만, ‘엔드리스’를 듣자마자 바로 본인의 음악 스타일로 부르시더라고요. 노래를 자신의 음악으로 만드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허천수) “선배님이 노래를 하는 순간 4명이 다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쳤어요. 노래를 너무 멋있게, 아름답게 하셨어요. 그 순간부터 선배님의 더욱 열렬한 팬이 되고 더 의지를 하게 된 것 같아요.”(켄지)김호중과 에스페로는 ​지난달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가수 이승철의 ‘서쪽하늘’로 역대급 감동을 선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시 김호중과 에스페로는 ‘서쪽하늘’을 주특기인 ‘성악 버전’으로 재해석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탄생시켰다. 에스페로는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것을 두고 “우승은 사실 김호중 선배님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사실 신인 그룹에게 ‘불후의 명곡’은 쉽게 나갈 수 없는 프로그램이잖아요. 그런데 김호중 선배님이 러브콜을 주셔서 나가게 됐어요. 저희도 그 모습을 보고 후배를 끌어줄 수 있도록 발전해야겠다고 결심했죠.” 김호중은 무대 뒤에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 선배였다. 에스페로가 연습에 매진할 때마다 작업실을 찾아와 소고기, 치킨 등 종류별로 푸짐하게 밥을 사줬다는 후문이다. ‘불후의 명곡’ 녹화가 끝나고 나서도 “맛있는 거 묵자”가 김호중이 에스페로에게 건넨 첫 마디였다. 그 만큼 그의 돈독한 후배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더불어 김호중은 에스페로에게 주변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에스페로에게 “너희만 고생하는 게 아니다. 이분들은 너희가 꼭 기억해야 할 분이다. 항상 감사 인사드리고, 기대에 부합하게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면 된다”는 말을 남겼다.“저희 공연 실황을 촬영했을 때 김호중 선배님이 함께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감사함을 잊지 말라’는 조언이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임현진)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8 06:30
연예일반

“K웹툰과 K팝이 만났다”…‘웹툰싱어’가 선보일 역대급 무대 [종합]

인기 웹툰의 스토리와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1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웹툰싱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샤이니 민호, 유세윤, 장도연과 연출을 맡은 황성호PD가 참석했다.‘웹툰싱어’는 웹툰과 K팝이 만나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무대로 풀어내는 음악쇼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16개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신박한 무대를 선보인다. 웹툰싱어’에는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웹툰 작가까지 함께 출연한다.연출자 황성호PD는 “음악과 웹툰이 만나 시너지를 보여주는 콘텐츠”라며 “웹툰을 소개하고, 그 웹툰에 어울리는 노래를 무대로 꾸미는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기획 의도로는 “K팝과 K웹툰이 전 세계적 유행이고 모든 콘텐츠를 제작하는 분들도 웹툰에 다들 주목하고 있다”면서 “K웹툰을 음악으로 소개하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유세윤은 “제목만 보고도 기획안이 그려졌다. 콘셉트를 단번에 떠오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좋은 방송이라 생각했다”며 “짧게 끝내기엔 아깝다. 너무 가치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메인MC 민호는 “K웹툰과 K팝의 만남이라는 사실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신선했다”며 “저는 가수로서 무대로도 서고, 개인적으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웹툰을 통한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나. 제게 너무 도움이 되겠다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웹툰싱어’의 포맷은 다음과 같다. 유세윤 팀과 장도연 팀으로 나뉘어 한 회당 두 웹툰과 두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이들이 팀을 이뤄 무대를 꾸미고,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승자가 결정된다.유세윤이 뽑은 최고의 무대는 웹툰 ‘이두나!’였다. 평소에도 ‘이두나!’를 즐겨봤다고 밝힌 그는 “저도 누나와 썸을 타다가 지금의 가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저의 옛 추억을 상상하며 무대를 즐겼다. 무대를 꾸며주신 분들이 너무 아름답게, 연출을 해주셨다”고 말했다.장도연은 “웹툰 OST가 나오니까 제가 봤던 웹툰을 다시 몰입하면서 볼 수 있게 됐고, 보지 않았던 웹툰도 보고싶게끔 만들게 됐다. 어떤 무대든 너무 기막히게 준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웹툰싱어’에는 발라드, 댄스, 힙합을 비롯하여 유니크한 색깔의 밴드, 크로스오버, 국악 아티스트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대거 출연이 예고됐다. 웹툰의 스토리와 딱 맞아떨어지는 선곡, 아티스트들만의 해석법이 녹아든 퍼포먼스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탄생시킬 것을 예고했다.자신 또한 가수로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힌 민호는 동시에 샤이니의 완전체 출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호는 “저는 솔로보다 팀으로 나오고 싶다. 멤버마다 스케줄이 있을 수 있을테니 상황을 보고 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또 ‘웹툰싱어’의 관전 포인트 한 가지는 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이색 무대다. 웹툰의 상징적인 소품과 세트를 구현함과 동시에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과 같은 우수한 기술을 접목한 무대는 눈앞에 웹툰 속 세계가 튀어나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성호PD는 “웹툰 장르를 소개하고 표현함에 있어서 XR이든, AR이든 음악적으로나 공연 연출에 있어 한계를 안 두려고 노력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음악과 웹툰의 조화를 위한 매개체로 활용했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동시에 “무용수와 함께 무대를 꾸미거나 무대 장치를 적극 활용했다”며 다른 음악쇼와의 차별점을 소개했다.장도연은 “무대 시작 전에는 웹툰의 스토리와 비하인드를 듣는 시간이 주어진다”며 “멋진 무대만 봤을 때보다 훨씬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웹툰의 팬분들도 마음에 남는 게 많을 프로그램일 것 같다”고 황성호PD의 의견에 공감했다.끝으로 16편의 웹툰이 선정된 기준이 공개됐다. 황PD는 “웹툰을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도 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택했다”며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면 좋은 작품들과 내용적으로 공감이 될 작품들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웹툰싱어’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15:05
연예일반

임재현, 테크노부터 레게까지! 크로스오버 무대로 '황홀경'

소리꾼 임재현이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무대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임재현은 이정현의 세기말 테크노 명곡 '와'를 재해석했다. 임재현은 춘향을 향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뒤틀려버린 변학도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춘향가와 '와'를 크로스오버해 신선함을 더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가창력, 가야금 연주, 해금 연주자 김도아와의 환상적인 호흡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 임재현은 스토니스컹크가 리메이크한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명곡 'No Woman No Cry'와 '징글벨'을 합친 무대를 선보였다.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로 표현한 레게 사운드는 물론 경쾌한 캐럴을 록 스타일로 편곡해 한 편의 종합 선물세트를 보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임재현은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 국내에서도 희귀한 남성 가야금병창 주자로 주목받은 소리꾼으로 다양한 방송과 공연 등을 통해 자신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임재현을 비롯해 소향, 존박,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오전:오후, 육중완밴드, 현음어린이합창단, 뉴위즈덤하모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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